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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발병률 높아 주의해야 할 질환, ‘뇌수막염’
7~8월 발병률 높아 주의해야 할 질환, ‘뇌수막염’
  • 원현숙 기자
  • 승인 2018.07.2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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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과, 두통, 오한을 동반하는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뇌손상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어린아이들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바이러스․세균에 의해 뇌와 척수 둘러싼 막에 염증 유발
뇌수막염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뇌수막염의 80% 이상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이며, 세균성 뇌수막염의 원인균은 페렴구균, 수막구균 등이다.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전염되며,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대변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 빠른 진단과 치료 이루어져야 후유증 피할 수 있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이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구토나 호흡곤란 등이 있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7세 이전의 아이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만큼 감기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다행이 열이나 두통, 탈수 등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특별한 후유증이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초기에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경부 경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청력 및 뇌 손상과 같은 후유증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평균 치사율이 10~15% 정도이며, 생존하더라도 15% 정도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뇌척수액 검사, CT나 MRI촬영 등을 통해 세균성 뇌수막염의 원인균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길게는 2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개인위생 철저, 백신 접종 통해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 가능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백신이 없지만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끓인 물을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도록 한다. 어린 아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들은 여름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또한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영양공급에 신경 쓰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라면 국가 지정 의료 기관에서 Hib백신과 폐구균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2개월, 4개월, 6개월에 각각 접종을 하고, 12~15개월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단, 수막구균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개인의 선택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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