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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을 먹는다고? 디톡스의 ‘오해와 진실’
숯을 먹는다고? 디톡스의 ‘오해와 진실’
  • 차아현 기자
  • 승인 2018.06.30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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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 제품을 판매하는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숯의 해독 기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건강전문지 컨버세이션은 숯의 해독 작용에 대한 정보가 과학적이지 않은 해석의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숯 제품, 특히 음식제품의 경우는 이를 섭취 시 몸을 해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컨버세이션은 숯, 활성탄을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무해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제품을 피해야할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활성탄이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 무기질 및 항산화 물질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것들과 결합한다는 지적이다.

만약 활성탄을 과일이나 채소 주스에 첨가된다면, 해당 음식에 포함된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숯으로 인해 인체에 흡수될 수 없다. 차라리 그냥 쥬스를 먹는 편이 낫다.

두 번째, 활성탄은 항우울제 및 항염증제를 포함한 일부 약물과 결합해 해당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건강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숯 제품은 이에 대한 경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세 번째, 활성탄은 이미 혈류에 흡수된 성분에 대해서는 해독 작용을 할 수 없다. 활성탄은 위장에 있는 모든 것들과 물리적인 접촉을 통해 작동을 하지만, 전날 마신 알코올을 해독할 수는 없다.

네 번째, 활성탄은 장활동을 느리게 하고, 메스꺼움과 변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탄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연구는 다소 오래된 연구이며,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건강상 이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컨버세이션은 “해독시장은 거대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알코올, 패스트푸드 등 섭취를 포함한 식습관들이 우리 몸에 독소를 축적시킬 수 있지만, 사실상 ‘독소’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사실 우리 식단에 ‘독성물질’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디톡스 시장이 소비자들에게 ‘독소’라는 개념을 강요한 것일 수도 있다는 문제 제기다. 

컨버세이션은 “우리 몸은  이미 간과 신장과 같은 해독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불필요하고 소화하기 어려운 화합물을 첨가하여 영양가를 떨어뜨리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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