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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런던 산책길]④이즐링턴(Islington)
[커피 한 잔과 런던 산책길]④이즐링턴(Islington)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8.05.2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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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사랑스러운 햇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자리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 소박한 정취를 품은 매력적인 더 커피웍스 프로젝트에서의 커피 한 모금은 분명히 이즐링턴 산책길

 

젊은 런더너들이 사랑하는 이즐링턴(Islington)만의 특별한 매력 탐구생활 
트렌디함과 빈티지함이 공존하는 런던의 인기 번화가 

 

 


런던 북부에 위치한 이즐링턴은 런던 지하철 노던 라인(Northern line)을 타고 엔젤(Angel)역에서 하차하면 주변 일대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인기 번화가이다. 역명이라고 하기엔 다소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이름의 엔젤(Angel)역 부근은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의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골목을 채우고 있어 앙증맞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따뜻한 파스텔 색조로 무장한 독특한 콘셉트의 귀여운 가게들은 동화 속에 존재할 법한 작은 마을의 모습을 띠고 있어 더욱 인기이다. 

또한, 쇼디치(Shoreditch)나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만큼이나 다채로운 메뉴를 갖춘 레스토랑과 런던 고유의 느낌을 풍기는 유명한 펍이 줄지어 들어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 젊은 런더너들이 자주 찾는다.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이나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같은 런던 최고 번화가의 번잡스러움을 피하고 싶다면 한적함과 런던의 정서가 한껏 스며있는 이즐링턴으로 향할 것.    

 


엔젤 역과 연결된 어퍼 스트리트 오른편이 고풍스러운 감성을 충족시켜 주는 빈티지, 앤티크 마켓과 같은 공간이라면 왼편에는 대형 몰과 슈퍼마켓, 영화관이 있어 외식뿐만 아니라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었다.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두 가지의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라 더욱 매력적.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계속해서 오픈을 앞두고 있어 런던의 주요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문을 여는 캠든 패시지 마켓(Camden Passage Market)은 짧고 좁은 골목 안에 앤티크와 빈티지 제품을 빼곡하게 늘어놓고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쉽게 구할 수 없는 디자인의 빈티지 드레스는 물론, 오래된 타자기, 앤티크 찻잔과 가구, 수제 카펫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구경할 수 있다. 다른 벼룩시장들과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제품들이 다수, 가격 흥정에 박하지 않은 유쾌한 판매자들이 대부분이니 물건값을 깎는 쏠쏠한 재미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아침 9시 전후로 물건이 진열되고 오후 4~5시를 기준으로 마감 준비를 하는 일정이니 일찍 움직여 상태 좋은 제품을 선점하는 부지런함은 필수! 캠든 패시지 마켓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과 유명한 카페가 즐비하니 여유롭게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맛집 투어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말자.  

 

 

빈티지 웨딩드레스 숍, 손뜨개질 상점, 북유럽 디자인 가구점, 앤티크 장난감 가게 등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매장으로 차고 넘치는 이즐링턴, 그중에서도 문구 덕후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을 문구점 프레젠트 앤 코렉트(Present&Correct)를 소개한다. 

색깔별로 제품별로 정돈된 깔끔한 매장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유럽 문구 브랜드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고 선물용으로 적합한 가격대의 만년필과 다이어리 등이 다양해 지갑이 열리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문구점. 예쁜 인테리어와 단정한 제품 진열 덕분에 일부러 사진 촬영을 위해 프레젠트 앤 코렉트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독특한 색감과 모양의 빈티지 문구류는 기념품용으로 구매하기에 좋은 추천 아이템.  

 

 

유니크한 독립 출판물 및 인기 간행물을 판매하는 매그 컬쳐(mag Culture), 런던을 비롯한 유럽의 대표 잡지들과 특이한 콘셉트의 독립 서적을 만날 수 있는 이즐링턴의 보물 같은 책방이다. 도서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잡지 발행에 참여하고 서점을 찾는 손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규모의 문화행사 등을 진행한다. 대형서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늑함과 편안함, 그리고 특별함이 공존하는 곳으로 부담 없이 찾아가 국내서 접하기 힘든 서적들을 만나보길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런던의 인기 카페를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주 등장하는 더 커피웍스 프로젝트(The CoffeeWorks Project)는 이즐링턴의 대표 카페로 손꼽힌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늘 사람들로 가득 찬 카페의 모습이 큼직한 유리창을 통해 고스란히 보인다. 더 커피웍스 프로젝트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런던의 커피 애호가들은 오랜 시간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는다. 원두의 향과 맛을 제대로 살린 블랙커피와 라떼는 잡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신선한 샐러드와 빵, 디저트 맛도 상당하다.

커피 맛도 맛이지만, 더 커피웍스 프로젝트만의 분위기가 사람들을 카페로 향하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졌다. 오래된 나무 바닥과 원목 테이블이 주는 포근함, 이즐링턴의 싱그러운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인 창가 자리, 런던의 사랑스러운 햇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자리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 소박한 정취를 품은 매력적인 더 커피웍스 프로젝트에서의 커피 한 모금은 분명히 이즐링턴 산책길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장식할 것.

여행 TIP! 
커피 투어를 작정하고 온 커피 애호가라면 이즐링턴 지역은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더 커피웍스 프로젝트와 더불어 매킨타이어 커피(Maclntyre Coffee), 캔디드 카페(Candid Cafe), 모카포트(Mokapot) 세 카페의 커피 맛도 수준급이니 선호하는 카페 분위기를 선별해 둘러보기를 추천! 달콤한 컵케이크를 맛보려면 더 허밍버드 베이커리(The Hummingbird Bakery) 이즐링턴 지점에 들를 것. 레드 벨벳, 바닐라, 초콜릿 등 무엇을 골라도 기대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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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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