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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사시, 9세 이전에 치료해야 효과 높아
유아사시, 9세 이전에 치료해야 효과 높아
  • 원현숙 기자
  • 승인 2018.05.09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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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눈의 시선이 서로 다른 지점을 향하고 있는 사시는 어릴 때 발견해서 교정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시력과 시기능이 완성되는 만 9세 이전에 수술을 해야 재발 가능성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생후 6개월 지나서도 두 눈 시선이 다르면 의심해봐야
사시란 양쪽 눈의 시선이 서로 다른 지점을 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한쪽 눈은 어떤 물체를 보고 있지만, 반대 쪽 눈은 시선이 다른 곳에 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영유아의 2%에 나타날 만큼 비교적 흔한 편이다. 한쪽 눈이 안쪽으로 돌아가 있으면 ‘내사시’, 바깥으로 돌아가 있으면 ‘외사시’, 위로 가있으면 ‘상사시’,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하사시’라고 한다. 
눈에 있는 근육은 뇌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며 시선이 한 곳으로 모이는데, 안검하수나 난시, 원시 등 다양한 안구 질환에 의해 이 구조가 깨지면 두 눈의 시선이 각각 다른 곳을 향하는 사시가 된다. 신생아 때는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안구 정렬 능력이 완전하지 않아 사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생후 3~4개월 정도 되면 물체를 따라 눈이 같이 움직이고 눈의 위치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생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TV나 사물을 볼 때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본다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또한 햇빛이나 불빛에 심한 눈부심을 느끼고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선천성사시, 가성사시, 간헐성사시가 가장 일반적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사시에는 선천성사시, 가성사시, 간헐성사시가 있다. 선천성사시는 보통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며, 발견 즉시 약시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가 끝난 후 늦어도 4세 이전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성내사시는 쉽게 말해 가짜 사시를 뜻한다. 

코가 낮고 미간이 넓어 눈의 흰자위를 눈꺼풀이 가리며 사시처럼 보이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얼굴 살이 빠지고 콧대가 서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간헐성외사시는 몸이 피곤할 때, 가만히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볼 때 조절력이 약해져 두 눈의 초점이 흐트러지면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말한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발견이 쉽지 않다. 4세 전에 많이 나타나며 초등학교 입학 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1세, 3세에 안과검진, 사시 치료는 9세 이전에 해야 효과 높아 
사시는 조기에 발견하고 교정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1세와 3세에 안과검진을 한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에 따라 안경 착용이나 약시치료 등을 통해 사시가 되는 것을 대부분 막을 수 있다. 약시치료는 4세 이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력이 좋은 눈을 가리고 시력이 나쁜 눈을 사용함으로써 시력을 증진시키는 치료법이다.  

사시로 인해 정열되지 않은 눈은 사용하지 않아 점점 시력이 나빠지고 정열되는 눈은 약시가 되면서 양쪽 눈의 시력차가 더 심해진다. 방치할 경우 시력이 더 나빠지고 시기능까지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시기능이 완성된 9세 이후 수술을 하면 재발 가능성이 커 사시 수술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므로 시력과 시기능이 완성되기 전 사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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